안녕하세요! Love to my place, 쿠뎅입니다.
날씨 참 좋아요~ 그죠?
이제는 밖을 나가도 다들 옷차림이 가벼워졌어요. 지난 금요일에 시내에 갔었는데, 벌써 반바지를 입은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아 부럽네요.)
놀러다니기 참 좋은 날씨인데, 그러지 못하는 이 시국이 애석할 따름입니다.
원래 계획이었다면 올해 3월은 제주도에 여행을 갔을 텐데.....
아무래도 제주도 여행은 올해 말이나 내년을 노려봐야겠어요.
아무튼, 요즘 주말에는 집에만 있다보니 와이프가 답답해하는게 눈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와 함께 큰 맘먹고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리오넬과 루이하우스를 방문하였습니다.
* 참고 : 100% 예약제이니 참고 하세요.
찾아가는 길?
- 주소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로 66
리오넬과 루이 하우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반대로 자차를 이용하셔서 가시면 가는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 풍력발전소와 주상절리도 있으니 식사 이후에
한번 방문해보셔요. 저는 운전하는 동안 마치 제주도의 영실암을 달리는 듯한 느낌이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산 정상에서 차를 타고 조금 내려가면 리오넬과 루이하우스 간판이 보입니다. 건물이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듯한
느낌인데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분위기에 신경을 많이 쓰신듯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 시국에 맞추어 손소독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손소독제는 그냥 테이블에 올려놓을 만 한데,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시기 위해 세팅 역시 신경을 많이 쓰신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제 와이프는 입구에서부터
이미 감동...
정면을 보든 좌/우 어디를 보든 이탈리아풍의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소품 배치가 남다름을 느꼈습니다.
이쪽 분야에서 일을 하셨나? 싶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3월 말부터 6월까지 방문하시는 분들은 내부 홀 쪽으로 예약을 할 것을 추천드려요.
날씨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을 때만 오픈해주신다고 하는데, 햇살을 받으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정말 강력 추천드립니다.
홀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날씨도 너무 좋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이날 방문해서 샐러드, 감바스, 트리플 라구 파스타를 시켰어요. 사실 사장님께서 가장 추천해주시는 시그니쳐 메뉴는 스테이크 입니다. 암송아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야들야들한 고기가 일품이겠죠?
음식을 시켜서 받으면 사장님께서 일일이 음식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요. (이런 레스토랑은 처음이야...)
어떻게 만들고 어떤 재료를 사용했고 채소는 직접 가꾸었고,등등이요. 사장님께서 요리에 대해서 자부심도 있으신거 같고 이일을 너무 좋아 하시는게 눈에 보여서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가 식사했을 때는 입구쪽 홀에 한 손님이 오셨는데 필요한 야채를 직접 따가시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와이프는 모짜렐라 치즈를 특히 좋아 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레몬에이드에 절인 토마토는 상큼한게 일품이었습니다. 드실때는 따로 따로 드시기 보다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여 같이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감바스 입니다.
와이프도 감바스를 좋아해서 가끔 집에서 한번씩 해먹기는 하는데, 역시 와이프 말따라 남이 해주는 감바스가 제일
맛있습니다.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오일이랑 마늘이 조금 남았는데, 파스타면을 받아서 볶아 먹고 싶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오일이랑 육수를 섞어서 만드셨다고 하네요.
파스타는 사장님 추천 메뉴였는데요.
조금 매콤한데 뒷 끝이 깔끔했어요. 보통 매운 음식 먹고 나면 입안이 텁텁한데, 그런거 없이 뒷끝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양은 적은듯하게 보였으나 막상 먹으니 적지 않은 양이었어요. 리가토니 면이라서 시각적으로 적어 보였던거 같아요. 와이프와 함께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저는 커피를 와이프는 바닐라빈 젤라또를 시켰어요. 조금 진하게 블랜딩 된 커피라서 샷은 하나만 했구요. 근래 먹었던 커피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너무 맛있게 식사를 했고 그간 너무 답답해 했던 와이프의 갈증이 해소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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